토요일인 오늘도 맑은 가운데 고온 현상이 이어지겠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번 주말과 휴일, 고온건조한 날씨에 태풍급 강풍이 겹치면서 '대형산불주의보'가 발령됐습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. 안녕하세요, <br /> <br />요즘 예년보다 많이 따뜻한 것 같은데, 오늘은 어떨까요? <br /> <br />[캐스터] <br />오늘 아침도 크게 쌀쌀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보통 이맘때 서울 아침 기온이 6도인데요 <br /> <br />오늘 아침 기온이 13.1도였어요. <br /> <br />어제보다도 8도가량 높았는데요. <br /> <br />한낮에는 계절의 시계가 한 달가량 앞서갑니다. <br /> <br />서울 낮 기온 23도로 5월 중순의 완연한 봄 날씨가 예상되고요. <br /> <br />특히 영동과 영남 지방은 강릉이 28도, 대구 27도로 초여름처럼 덥겠습니다. <br /> <br />이 지역에 계신 분들은 반소매 옷차림도 어울리겠는데요. <br /> <br />해가 지면 꽤 쌀쌀해지니까요. <br /> <br />겉옷을 꼭 챙겨 나가시길 바랍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동 지역은 산불 위험이 크다면서요? <br /> <br />[캐스터] <br />때 이른 고온 현상의 원인은 강한 남서풍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이 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고온 건조하고, 매우 강한 돌풍이 불면서 오늘 영동 지방에는 태풍급 강풍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강원 영동에는 지난 4일부터 산불위기경보 '경계'가 발령 중인데요, <br /> <br />이 가운데 강릉과 속초, 고성, 양양, 동해, 삼척 등 6개 지역에 대형산불주의보가 추가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지역은 내일까지 산불이 한 번 나면 급속하게 번지고 진화가 어려워 100ha 이상의 피해가 나는 대형산불로 커질 확률이 높습니다. <br /> <br />산불 위험이 커진 건 건조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메마른 날씨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영동지역은 강릉이 최고 28도까지 오르는 등 고온 현상이 겹치는데, 수목이 더 바짝 메마르게 됩니다. <br /> <br />마지막으로 산불에 최악의 조건인 '양간지풍'이 가세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고온 건조해지고 속도도 빨라져서 초속 25m가 넘는 태풍급 돌풍으로 변하는 현상인데요, <br /> <br />이번 일요일까지 영동을 포함한 동해안 지역에 양간지풍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산림 당국은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번질 위험이 큰 상황이라며 산림 가까운 곳에서 쓰레기를 태우거나 재를 버리지 말고, 입산자는 화기를 소지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일요일인 내일은 날씨가 어떨까요? <br /> <br />[캐스터] <br />일요일인 내일도 오늘처럼 맑고 따듯하겠습니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유다현 (dianayoo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2040908192519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